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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머지

기초 상식 맞춤법 제발

세댕댕이 2021. 10. 26. 00:32

맞춤법은 기본 소양이다..

헷갈리는 단어가 있으면 종종 기록해서 외우도록 해보자

 

1. 하든말든 vs 하던말던

~든지: 나열된 동작이나 상태,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거나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 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절의 내용이 성립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
~던지: 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.

 

<예시>---

1. 먹든지 말든지 너 알아서 해.

2. 남들이 욕하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다.

 

1. 얼마나 춥던지 손이 펴지지 않았다

2. 아이가 얼마나 밥을 많이 먹던지 배탈 날까 걱정이 되었다

---

 

 

2. -되와 -돼의 구분 ★★★

~되: 어간 홀로 쓰인 형태. 뒤에 어미가 추가적으로 붙어야 한다.(되어, 되다, 되나, 된다 등...)
~돼: "~되어"의 줄임말. 

 

[구분 방법]

- <~돼 = ~해 / ~되 = ~하> 로 바꿔보고 말이 되면 맞게 쓴 것. - 국립국어원에서도 이 방법을 추천한다.

- "~돼"는 "~되어"로 풀어서 넣어보는 것도 방법이다.

- 단독으로 쓰거나, 문장 끝에 쓸 때는 "돼"만 쓰인다.

- '됬'이라는 글자는 무조건 틀렸다. '됐' 밖에 없다.

 

[예시]

안 되나요? = 안 하나요? (O) / 안 돼나요? = 안 해나요? (X)

이렇게 하면 됨? (함?, O) / 이렇게 하면 됌? (햄?, X)

그렇게 하면 안 되지 (안 하지, O) / 그렇게 하면 안 돼지 (안 해지, 안 되어지, X)

이번 공연 너무 기대된다 (기대한다, O) / 이번 공연 너무 기대됀다 (기대핸다, 기대되언다, X)

기능이 일부 추가되었습니다 (O) / 기능이 일부 추가돼었습니다(추가되어었습니다, X)

기능이 일부 추가됬었습니다 (X) / 기능이 일부 추가됐었습니다 (했었습니다. 되었었습니다, O)

이거 먹어도 되? (하?, X) / 이거 먹어도 돼? (해?, O)

이거 가격이 얼마나 되요? (하요?, X) / 이거 가격이 얼마나 돼요? (해요? O)

아니 이게 말이 되요? (하요?, X) / 아니 이게 말이 돼요? (해요? O)

나는 경찰이 되야지 (하야지, X) / 나는 경찰이 돼야지 (해야지, 되어야지 O)

이건 성인이 되야 살 수 있어요 (하야, X) / 이건 성인이 돼야 살 수 있어요 (해야, 되어야, O)

난 모든 준비가 되있어 (하있어, X) / 난 모든 준비가 돼있어 (해있어, 되어있어, O)

백수가 되버렸다 (하버렸다, X) / 백수가 돼버렸다 (해버렸다, 되어버렸다, O)

외 않됀데? (X) / 왜 안된대? (O)

준비 됬지? (X) / 준비 됐지? (했지?, 되었지?, O)

이쯤 하면 됬다. (X) / 이쯤 하면 됐다. (했다, 되었다, O)

버튼이 활성화되있어야 함 (X) / 버튼이 활성화돼있어야 함. (해있어야 함, 되어있어야 함, O)

 

 

3. -로서 vs -로써 ★★★

-로서: "어떤 지위나 신분이나 자격을 가진 입장에서"를 나타내는 조사
-로써: '재료, 수단, 방법'을 나타내는 조사

 

이거 진짜 헷갈리고 또 잘 까먹는다.  과제를 할 때에도 이게 -로서가 맞나 -로써가 맞나 종종 헷갈렸다.

-로서 와 -로써가 둘다 맞춤법적으로는 올 수 있는데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 특히 까다롭다.

 

 

* 잘 외우는 방법 --> "써방서자"

-로써 = 방법, 수단  ///  -로서 = 자격, 신분 

 

 

* '-로써'는 '-로'의 형태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, '-로'로 읽어도 잘 읽히는지 확인해보자.

--> 가급적 '-로'를 사용하고, 문맥이 매끄럽지 않은 경우에 '-로서'와 '-로써- 사용을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.

 

 

[예시]

주민 대표로서 회의에 참석하였다. (로서 - 자격)

나는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.

리더로서 리더쉽을 발휘해 주세요

나는 팀원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했다.

 

톱으로(써) 나무를 자른다 (로써 - 방법, 수단)

법으로(써) 심판하겠다 

대화로(써) 문제를 해결하자.

쌀로(써) 떡을 만든다.

 

 

구글에 '로써'를 검색해보면 일반인부터 교수, 기자까지 로써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수두룩 빽빽이다.

그냥 -로써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, -로 를 주로 사용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.

 

 

3-2. 하므로, 함으로써 (-므로, -ㅁ으로써)

-므로: "-기 때문에"
-ㅁ으로써: "는 것으로(써)"

 

로서 vs 로써 2탄

하므로, 함으로서, 함으로써, 하므로써, 하므로서.. 토종 한국인도 어려운 맞춤법이다. 골때린다.

이거 틀리는 사람 진~짜 많고 나도 자주 틀렸던 것 같고. 이번 기회에 확실히 교정하고 가자.

 

결론은 [하므로, 함으로(써)] 이 두가지만 정답이고 나머지는 다 틀렸다.

+) 이므로, 임으로(써)도 똑같이 적용된다. (-므로, -ㅁ으로써)

 

 

"하므로" = "하기 때문에"

이외에는 "함으로써"를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.

 

 

"-함으로서"는 잘못된 표현이다. 

직접 물어본 질문

★(써방서자 적용 생각하지 말 것)

 

 

구글에 "함으로서" 쳐보면 기사부터 학술지, 공식 문서등등 잘못 사용된 사례들이 무수히 많다.

"함으로서"는 아예 잘못된 표현이라고 하니 꼭 알아두도록 하자.

 

 

 

[예시]

이 함수는 수렴하기 때문에 정답은 2번이다

- 이 함수는 수렴하므로 정답은 2번이다. (O)

- 이 함수는 수렴함으로써 정답은 2번이다 (X)

 

그는 열심히 일하므로 승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. (=일하기 때문에)

그는 열심히 일함으로써 보람을 느낀다.

 

그는 열심히 공부하므로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. (=공부하기 때문에)

그는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.

 

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으므로 보안이 한층 강화되었다 (=적용됐기 때문에)

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보안이 한층 강화되었다.

 

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했으므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 수 있었다. (=철저히 했기 때문에)

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함으로써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 수 있었다.

 

이곳은 매우 위험하므로 돌아가시오 (=위험하기 때문에)

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간 장소는 철저히 방역하므로 안전합니다 (=방역하기 때문에)

 

 

4. 너 그거 암? vs 너 그거 앎?

대부분 인터넷 상에서 편하게 쓰려고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다.

공식 문서에서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맞춤법적으로 봤을때 뭐가 맞는 표현일까?

 

너 그거 알아? 에서 동사 역할을 하고있는 '알다'의 명사형은 '앎'이 맞으며, '암'은 잘못된 표기라고 한다.

 

(어간: 활용 시 변하지 않는 부분 / 어미: 변하는 부분 / 용언: 동사와 형용사를 포괄하는 상위개념)

알다 -> + -> 앎

들다 -> + -> 듦

베풀다 -> 베풀 + -> 베풂

힘들다 -> 힘들 + 다 -> 힘듦

(모두 'ㄹ' 받침의 어간을 사용한다는 공통점 확인)

 

[예시]

야, 너 그거 앎? (암? X)

나는 여기가 더 마음에 듦. (듬 X)

밀린 숙제하기 너무 힘듦. (듬 X)

 

 

5. -데-대의 구분

더보기
"~대": "~다고 해"의 줄임말. 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인다
"~데": "~더라"의 줄임말. 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이 말할 때 쓰이는 어미.

 

<예시> ---

1. 철수가 이번에 시험을 그렇게 잘쳤대

2. 할머니깨서 모레 우리 집에 오신대

 

1. 그 사람 참 설명 잘하데

2. 와~ 이번 영어시험 진짜 어렵데. 넌 잘 봤어?

---

 

"그 영화 참 재밌대" vs "그 영화 참 재밌데"

 

재밌대: 남이 영화를 본 소감을 화자가 간접적으로 전달한 경우

재밌데: 화자가 직접 영화를 보고 말한 경우

 

근데 평상시에 보통 '-데' 보다는 '-더라'를 그냥 사용하는 것 같다.

'-데'는 뭔가 사투리인 것 같은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 기분탓인가.

사실 별로 헷갈리지는건 않는 것 같은데 <되와 돼> 찾아보다가 우연히 <데와 대>가 같이 떠서 그냥 정리해봄.

 

6. 몇월 며칠 vs 몇월 몇일

 

"몇일"은 없는 말이다. 무조건 "며칠"이 정답이다.

 

며칠동안 (O) / 몇일동안(X)

며칠 전(O) / 몇일 전(X)

며칠 사이(O) / 몇일 사이(X)

 

7. 희한하다 vs 희안하다

 

평소 발음은 희안하다에 가까우나, 실제 표기는 "희한하다"가 정답이다.

실제 발음은 [히한하다]

근데 평소 발음은 히 한 하다 처럼 스타카토처럼 끊어 말하지 않고 희한하다를 빠르게 말하다보니 희안으로 발음이 되게 되는 것 같다.

 

 

이것 참 희한하네 (O) / 이것 참 희안하네 (X)

희한한 물건이다 (O)  / 희안한 물건이다 (X)

살다보니 별 희한한 일이 다 생기네 (O)

 

 

8. 틈틈이 vs 틈틈히 || 곰곰이 vs 곰곰히

 

이건 또 발음은 틈틈히, 곰곰히로 자주 하는 것 같은데 실제 표기는 "틈틈이", "곰곰이"가 정답이다. 

실제 발음은 [틈트미], [곰고미]

 

[예시]

틈틈이 공부하다 (O) / 틈틈히 공부하다 (X)

틈틈이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. (O) / 틈틈히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(X)

노후를 위해선 틈틈이 저축을 해야한다 (O) 

 

한번 더 곰곰이 생각해봐 (O) / 한번 더 곰곰히 생각해 봐 (X)

곰곰이 생각해 봐도 모르겠어 (O) / 곰곰히 생각해 봐도 모르겠어 (X)

리모콘을 어디다 뒀는지 곰곰이 생각해봐도 기억나지 않았다. (O)

 

9. 웬일 vs 왠일 

왠 = 왜 + 인지 = 왜인지의 줄임말

 

"왠"과 "웬"의 구분은 의외로 쉽다. "왠지" 를 제외하고는 모두 "웬"이 정답이기 때문이다.

 

 

[예시]

오늘은 왠지 느낌이 안좋더라 (O) / 오늘 웬지 느낌이 안좋더라 (X)

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어 (O) / 웬지 모르게 눈물이 났어 (X)

웬일로 일찍 일어났대? (O) / 왠일로 일찍 일어났대? (X)

도대체 이게 웬일이야 (O) / 도대체 이게 왠일이야 (X)

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(O) / 왠만헤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(X)

웬디 (O) / 왠디 (X)

 

 

10. 오랜만에 vs 오랫만에 ★★

오랜만에 = "오래간만에"의 준말.

 

나도 이거 "오랫만에"라고 진짜 많이 틀렸던 것 같다..

하지만 "오래간만에"의 준말인 "오랜만에"로 표기하는 것이 정답이다.

 

[예시]

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(O) /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다 (X)

오랜만에 치킨을 시켜 먹었다 (O) / 오랫만에 치킨을 시켜 먹었다 (X)

진짜 오랜만이다 (O) / 진짜 오랫만이다 (X)

오래된 노래는 진짜 오랜만이다 (O) / 오래된 노래는 진짜 오랫만이다 (X)

 

 

[부록]

# 베게 vs 배게 

# 슈림프 vs 쉬림프 (16년도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 출제)

# 눈곱 vs 눈꼽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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