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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월 24일 지원한 모 회사의 인턴십 모집에 감사하게도 서류 합격한지 어언 1주일이 지나고..
11월 3일 오늘 인생 첫 코딩테스트를 응시했다.
두 문제에 11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.
첫번째 문제의 지문이 꽤 길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제한이 있다는 부담 때문인지 지문이 눈에 잘 안들어왔다;;
그래서 2번 문제를 먼저 볼까 싶었는데 2번 문제도 처음에는 딱 어떻게 풀어야겠다는 해결방식이 안떠오르다보니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싹 스쳐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..... 아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..
그래도 어째저째 마음을 다잡고 풀었고 결과는 다행히 좋았다!
1번문제는 구현문제였고 2번 문제는 완전탐색? 같은데 재귀로 풀 수 있었다.
프로그래머스 난이도로 따지면 2레벨 정도일 듯 싶었다.
보통 2~3레벨 정도 풀면 대부분 기업의 코테는 통과한다던데 직접 경험해보니 맞는 말인 것 같다.
느낀 점으로는
1. 평소에 너무 IDE에 의존해서 연습문제를 풀어왔다보니 직접 일일히 타이핑 하는게 힘들었다..
- IDE의 자동완성 기능이 얼마나 위대하고 소중한 기능인지를 다시한번 느꼈다..
- 앞으로도 코딩테스트 문제를 풀때에는 IDE 없이 사이트에서 직접 타이핑해서 푸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을 것 같다.
2. 주석을 달면서 코드를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.
- 자꾸 두개의 테스트케이스에서 실패가 뜨길래 죽는 줄 알았다. 종료시간이 다가올수록 더 조여오는 느낌 ㅠㅜ
- 코드의 주요한 부분에 주석을 달아서 어디쯤에서 코드에 헛점이 있는지를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.
- 대부분의 예외는 경계값 근처에서 발생한다. 일부 테케만 틀리는 경우 이러한 예외처리를 빼먹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.
3. 2와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반례를 찾을 줄 알아야겠다
- 근데 사실 입력값이 복잡한 경우에는 테스트케이스를 만드는 것 부터가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골치아픈 일이라 어렵다ㅜㅜ
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점은
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인 것 같다!
솔직히 서류통과도 못할 줄 알았는데 서류도 합격하고 어느덧 코테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아 여기까지 온 것 처럼!
아직 면접이라는 커다란 산이 남아있지만 여기까지 왔다는 것만 해도 굉장한 성과인 것 같다.
진짜 요즘 느끼는거지만 "시작이 반이다" 라는 말을 너무 체감하고 있다. 아니 반도 아니고 한 70%는 되는 것 같다.
가만히 시간만 보내고 있으면 진짜 아무도 내 인생을 책임져주는 사람/기업이 없다..
일단 질러보고 안되면 그때 가서 후회하던가 하자
화이팅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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